
규덕수원지는 구한말 왜관의 일본 거류민의 음료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한 상수도원에서 1902년 준공되었기 때문에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상수도원이다. 준공 당시 일본인 1만명이 7일간 사용하는 용수를 여유가 있는 저수능력이었다고 말했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한 상수도 시설이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2곳에 저수지가 있지만, 제1저수지는 동아대학 구덕캠퍼스에서 대신 공원에 들어가는 초청에 있으며, 제2저수지는 구덕산 동구덕캠프장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은 자국 거류민을 위한 수원지를 만들면서 주변 일대를 공원화해 상수원 보호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했다. 이때 일본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상록수의 삼나무를 대거 심었지만, 아직 대신 공원에는 삼나무 숲이 꽤 울창하다.
구덕수원지의 상수도수원으로서의 기능은 일제가 패배한 후에도 일정기간 계속되었다. 1968년이 되어 낙동천이 부산의 상수도 수원이 되었고 규덕수원지는 대신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인근공원화되어 일반적으로 개방되었다. 실은 규덕수원지는 하산하는 길을 방문했다. 산행은 오전 9시경부터 시작되어 정상부에 무선 기지국과 기상관측 레이더 시설이 있기 때문에 차량 통행이 가능한 임도가 등산로를 대체한다. 물론 일반 차량은 임도를 이용할 수 없다.
일제시대 만들었다고 해고 믿는 낡은 축대가 쭉 이어지고 있는데 아침이니까, 초겨울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상당히 차가웠다. 앞서 말했지만 구덕산은 565m의 비교적 낮은 산이므로 30분 정도의 산행으로 승학산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온다. 두 번째 사진으로 왼쪽으로 계속 오르면 구덕산과 시약산 정산에 갈 수 있고, 중앙에 위치한 정자 옆에 나온 길을 따라가면 승학산 등산로를 만날 수 있다. 오른쪽에도 산길이 하나 있지만, 이 역시 승학산에 가는 길이나 산을 돌아보지 않고 진행하는 길이므로 꽤 가파른. 지금까지 길을 알고 편하게 적지만 올라갔을 때는 시원하고 오른쪽 산길을 탔다는… ^^;;;
승학산은 사상구와 사하구의 경계에 있는 산이지만 원래 바삭바삭한 잔디로 유명한 산이다. 비록 지금은 바삭바삭한 밭이 많이 훼손되고 있지만,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넓은 공간 자체만으로 제법 아름다운 뷰를 선물한다. 그대로 30분도 안 되는 야마노리로 승학산 정상에 도착했다.
구덕산 정상에 오르기 전에 시약산 정상에 올랐지만 시약산 정상에는 기상관측 레이더 시설이 있다. 반드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우주지 같다? 웃음 시약산 정상에서는 부산타워와 영도, 그리고 북항대교 남항대교가 모두 전망된다. 전망을 바라보며 차분히 생각해보면 서구는 일본인이 조선에 들어가 살아가는데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것 같다. 부산항에서 내려 조금만 들어오면 펼쳐지는 넓은 토지가 있지만 규덕산을 안은 김정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조선의 권력이 직접 닿는 지리적으로 힘들고 상대해야 하는 조선인은 근처의 가난한 소수 선주민뿐이었다. 물론 조선인의 입장에서는 이웃 이름까지 자신의 기준으로 바꾸어 버리는 기분 나쁜 이방인들의 행동이 눈부실 것이다. 게다가 잠시 후 조국의 국권까지 강탈하고, 자신이 주인 행동을 했기 때문에 그들의 통분이라고 말하면 입이 아프다.
시약산 정상에서 10분 정도면 구덕산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구덕산을 점령하고 컷카크^^ 구덕산 아래에 구덕운동장이 있다. 롯데자이언츠와 부산아시아게임 덕분에 타지 사람들은 사직운동장이 더 익숙하지만 부산토 박사에게 원래 공설운동장은 규덕운동장이다. 시모야마하여 쿠토쿠 운동장에 들렸다.
사진으로 보이는 운동장은 종합운동장, 간단히 말하면 축구장이다. 어라? 야구장은? 원래 구덕운동장은 축구장과 야구장, 짐이 함께 있었다.
규덕산을 하산하고 규덕운동장을 거쳐 토성동으로 향했다. 서구에는 유적이라고 부르는 것이 적지만, 그래도 토성동에 임시 수도 기념관이 있기 때문이다. 시 수도 서울이 함락하고 부산이 임시 수도 역할을 담당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덧붙여서 토성동이라는 이름은 과거 토성이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현임시 수도기념관은 시 이승만 대통령의 임시관저로 사용했던 건물로 일제시대에는 경남도 지사의 관사였다. 바깥쪽은 붉은 벽돌로 쌓인 서양식 건물과 안쪽은 일본식 가옥의 특징을 보여준다. 2층 구조에 지하실까지 있다는데 내부에 입장해 보면 지하실은 들어갈 수 없고, 2층은 오르는 순수하지만 비어 있다. 이승만 대통령의 흔적을 재현해 1층에 전시공간을 마련해 놓았지만 그 구조가 상당히 복잡해 마치 미로 같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탐욕스럽지 않고 전시물에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않았지만, 이왕 방문한 사진의 일부 컷은 찍었다. 웃음
일제시대 경남도청으로 사용된 건물로 시는 정부 임시청사였다. 전쟁이 끝나고 또 경남도청으로 사용되었고 도청이 창원으로 이전되어 부산지방검찰청으로 사용됐다. 지금은 부산지방법원과 부산지방검철청이 연제구에 있지만 이전에는 서구에 있었다. 저는 서양법원의 시대를 경험한 세대입니다. ^^;;; 일제 시대의 건물이지만 매우 권위적으로 생긴 것이 왠지 지금의 검찰과 너무 어울린다는 느낌은 나만의 것인가? 웃음 그 박물관 건물이 일 때 정부 임시청사라면 임시국회의사당은? 지금은 철거되지 않았지만 원래 박물관 건물의 오른쪽에 무덕관이라는 이름의 매우 일본적인 건물이 있었다. 그 무덕관이 임시 국회의사당이었다고… 지금은 박물관 3층(정확히 말하면 지붕 구조를 볼 수 있는 다락방)에서 무덕관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부산지방법원 제1법정동이라는 현관이 보이시나요? 이 건물도 서구 법원 시대 때 법원 건물로 쓰였다. 흠... 제가 판사라면 일본 잔해 건물에서 재판을 하는 매우 매우 싫었던 것 같습니다... 박물관은 2층이지만, 1층은 세미나실 등이 위치하고 있으며, 전시물은 모두 2층에 있다. 지방대학의 박물관이지만, 제법 다수의 지정문화재가 있다.
거기에 보이는 문화재 모두 보물로 지정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국보 2호 동릉도와 보물 7호 헌종가 예진하도 병풍을 꼭 보고 싶었는데 동아대학 개교 76주년 기념전이라고 한동안 수장고에 내려졌다…ㅡㅡ 유감… 국보나 보물은 아니지만 부산시 지정형 문화재인 작자 미상의 해주도 병풍이 내 관심을 왕창했다.
황해도의 감영이 있던 해주에 감사가 오가는 모습을 담은 병풍이지만 원래는 10폭 이상이었다고 추정되지만 지금은 일부 결실되어 6폭만 남아 있다. 그러나 해주성 내외를 담은 유일한 그림으로 세세한 묘사가 두드러지며 역사지리적, 사료적, 회화사적 가치가 무지없이 크다고 한다.
해주성의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남문에 순명문이라는 현판이 크게 그려져 있지만 자료를 찾아보면 북한에 해주읍성 관련 문화재로 해주성 개축비와 순명문 일부가 남아 있다고 한다. 문화유산의 답변을 할 때 가장 흥미로운 방법 중 하나가 그림과 실물을 비교해 응답합니다만, 실제의 해주성에 가서 순명문을 바라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은 것일까? ^^ 그림에서는 순명문문루가 2층이나 1층인지 유리한데 실제로 보면 정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성의 북동쪽 모퉁이에 칠량정이라는 건물이 보인다. 성곽의 모퉁이에 일종의 망루 역할을 한 건물이 되고 싶지만, 정이라는 문자를 붙였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보통대(대동대)자등을 쓰지 않는가? 아니면 망루가 아닌 다른 기능의 건물입니까? 굉장히 신경이 쓰였지만 아직 대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 해주도 병풍에는 마치 풍속화를 보는 재미있는 장면도 그려져 있다.
다리 같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아낙들이 낸 것은 과연 무엇일까? 조선판 노점? 웃음 시내를 따라 세탁하는 아낙들, 다리를 벗고 몸을 씻는 남정넬 모두 정평이다. 관덕정 앞에서 활을 쏘거나 술을 마시는 선비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 병풍에 빠져 시간이 걸린다고 몰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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